민선 6기 제주도정이 행정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열리는 도의회에서 개편안에 대한
심사가 예정된 가운데,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부 개방형 공모를 확대하는데 대한
승진 적체 우려와 함께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 간 업무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선 6기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에 대한
정책토론회.
토론 참가자들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대부분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서울본부장과 소통정책관 등
서기관 이상 자리가 외부 개방형으로 공모되는데 따른
공직 내부의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외부개방형 공모가 확대되면
그만큼 내부에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녹취 오승은 /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 문제나 조직 와해 문제들이 심각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조직 구조의 전체적인 틀에서
균형이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행정부지사의 경우 11개 실국을 관할하는 반면,
정무부지사는 단 1개만을 맡으면서
업무 불균형이 나온다는 겁니다.
<녹취 강호진 /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
업무 분장이 잘못돼 있다. 국회처럼 조직을 경제부서와 비경제부서로
나눠서 일을 맡게 하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과 한라산연구소를
통합 운영하겠다는 개편안은
관련 종사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계자연유산을 행정시에서 따로 담당하게 되면
보존이나 관리 문제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부연배 / 세계자연유산 제주해설사회 회장 >
이번 조직개편에서 만장굴, 일출봉이 행정시로 이관될 경우
여러가지 보존과 관리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클로징>
도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검토한 뒤
다음주에 임시회를 열고 조직개편안을 심사할 계획이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