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보다 조직개편안이 더 초점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7.31 14:57
제주도의회 예결위가 제주도의 1차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산안 심사인데도 조직개편안 문제를 놓고
집행부와 도의회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주도의 1차 추경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예결위는 제주도가 밭작물수급 안정이나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을
운영하면서 과도한 지출 등으로
기금이 잠식되거나 고갈될 우려가 있다며 보다
체계적인 운용 계획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경용 / 제주도의회 예결위원 >
"기금을 확대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거나 조성된 기금을 전액 집행해버려 남은 비축분이 없어 미래에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또 대규모 택지개발 때 발생하는 학교용지 부담금 등 필수 예산을 제주도가 본예산은 커녕 추경안에도 반영하지 않은 것은
책임을 져버린 행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강경식 / 제주도의회 예결위원>
"(도교육청이) 짓고 싶어서 신시가지에 (학교를) 짓는것이 아니다. 도시개발이 돼서 학부모들의 요구가 생기는 건데 도의 책임이 더 크다."


하지만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는 정작 예산안보다
조직개편 문제 등 정책 비판에 더 할애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결 위원들은 서울본부 확대개편과 세계자연유산 관리단의 이원화에 따른 부작용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태석 / 제주도의회 예결위원 >
"별정직을 3,4급으로 데려다 놓으면 30년,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분들의 박탈감은 누가 보상할 것인가? "

<녹취 김희현 / 제주도의회 예결위원 >
"이런 것들도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조직개편과정에서 소통이 전혀 없었다. "


제주도는 이같은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 6기 새 집행부가 정책을 추진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회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오는 4일
제주도 조직개편안을 재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회와 집행부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이번 1차 추경안에 대한 예산 심사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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