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 알아야"... '사퇴 압박' 잇따라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08.01 16:33
제주도 감사위원회를 통해 위법.부당 행위가 밝혀진
이지훈 제주시장이 본인을 둘러싼
사퇴설을 일축했지만
각계 각층의 사퇴 압박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떠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우회적으로 종용했고,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10대 제주도의회 개원 한 달을 즈음해
구성지 의장이 마련한 간담회.

구 의장은
이지훈 제주시장이 제주도 감사위원회 특별조사 결과
각종 위법.부당 행위가 밝혀진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심각한 문제'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공직자는 작은 흠결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 시장에 대한 사퇴를 우회적으로 종용했습니다.

<녹취 : 구성지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
조직 속에서 몸 담고 있는 사람이 가장 멋져 보일 때는 자기가
스스로 떠날 때를 아는 그 때가 가장 멋있게 보인다.

직접적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이 시장은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만약 물러나지 않을 경우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경실련은
감사위 조사 결과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이 시장 본인에게는 징계나 고발 조치 없이
면죄부가 주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각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퇴진 운동의 범위를 보다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좌광일 /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
뜻을 같이 하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일반 시민들까지 포함시켜서 이 시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이런 가운데
이 시장은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권자인 원희룡 도지사와
일정에 없던 담화를 나눴습니다.

단순 인사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원 지사와의 독대가 이 시장의 거취에 영향을 줄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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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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