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장의 詩사랑...세번째 시집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4.08.11 15:20
한 시골학교 교장이자 아동 문학가로 활동중인 장승련 교사가
세 번째 동시집을 내놨습니다.

모두 백여 편의 시가 실린 이번 작품에는 평생을 함께해 온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동심의 세계가 오롯이 담겼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 시절 술래 잡기와 운동회 날에 대한 추억

전학 온 첫날과 새옷을 입고 학교로 가는 길에 느끼는 설렘,

시골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장승련 선생님이 익살 가득한 글투로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세번째 동시집을 내놨습니다.

스마트폰과 게임에 빠져 버린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래도 동심이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써내려갔습니다.

<인터뷰 장승련 / 수산초 교장(시인) >
"성인이 바라보는 세상에서 시심이 생기는데 그것을 아이들이 공감하도록 다시 동심으로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 일이 어렵다."

등단 이후 3권의 시집을 통해 2백여 편의 시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아이들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시기의 차이일 뿐 아이들이 스스로 보여줄 때를 기다려야
한다며 조급한 어른들에게 꽃과 자연을 통해 인내를 이야기합니다.

< 꽃은 >

모래알 같은 채송화 꽃씨를 심는다

"정말 이 씨앗을 심으면 꽃이 피어요?"
눈동자에 햇빛이 반짝거린다.

"언제 꽃 피어요? 며칠 후에 피어요?"
벌써 마음속엔 채송화 꽃들이 활짝 웃는다.

"얘야, 심은 후 금방 핀다면,
꽃이 아름다울 리 없겠지.

기다려야 아름답단다.
기다려야 소중하단다."

글. 낭송 /장승련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