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광의 시대를 연 제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관광객 수와는 달리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특히 관광 효과를 통계 분석한 첫 연구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입니다.
제주시 한 관광상품점입니다.
북적이는 바깥과 달리
가게 안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천만 관광 시대라지만
체감 경기는 달라진 바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 ○○농수산물 직판장 대표>
"들어오는 인원 수에 비례해서 체감 경기는 바닥이다. 뭘 사야 이득을 보지..."
실제로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조사한 결과,
꾸준히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관광수입과 달리,
관광산업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은
매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조업, 건설업의 지난해 연평균 임금과 비교해도
관광업은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는 대부분
기업내 영업이익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업원의 인건비와 시설 투자비는 갈수록 줄어든 반면,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만 증가세를 보이는 겁니다.
관광업에 면세점과 카지노,
대형마트도 포함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관광 수익의 상당수가
도외로 빠져나간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의 투자 확대와 저임금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양호석/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홍보팀장>
"관광 산업에 종사하는 종원들의 저임금 문제 해결 대책이 필요하다.
관광 사업체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
천만 관광 시대를 맞이한 제주.
하지만 그 이익이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지역 경제로의 파급 효과는 미미한 실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