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근 인사를 단행했지만 뒷말이 많습니다.
국. 과장급 인사를 둘러싼 불만을 뒤로하더라도
각 과마다 계장급
즉 5급 사무관들의 공석이 상당히 많습니다.
비어있는 자리가 무려 24개로
전체 사무관 정원의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제대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통상국의 통상정책과입니다.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행.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새로 구성됐습니다.
통상정책과는 4급 과장 밑으로
3명의 담당 즉 사무관을 두도록 편제돼 있지만
현재 1명만 배정됐을 뿐 나머지 2명은 공석입니다.
축산정책과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모두 6개의 담당으로 구성돼 있지만 4명만 발령됐을 뿐
2명은 공석입니다.
이밖에도 재산관리담당과 세외수입담당,
다문화가족담당, 통계담당, 스마트그리드담당,
송무담당, 문화재관리담당, 관광마케팅담당 등
사무관급 중요한 보직들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본청 전체 사무관급 자리는 280명이지만
24명이 결원돼 있는 상태입니다.
8.6%로 10명 가운데 한명 가까운꼴로 자리가 비었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공석인 자리가
많아야 10명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입니다.
공무원들의 불만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인터뷰)고재완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부서에서는 사무관 자리가 책임행정을 하는 중요한 자리로
직원들은 업무가중을 느끼면서 빨리 메꿔져서 정상적인 업무추진으로...
공로연수와
중앙부처나 유관기관으로의 파견,
한시기구인 TF팀을 잇따라 신설한데 따른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 인사를
사무관을 제외한 3-4급 고위직 위주로 단행한데다
행정시와의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빚어진 결과입니다.
제주도는 유관기관으로 파견된
사무관급 공무원을 조기에 복귀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창호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장
일부 유관기관에 파견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기복귀를 원칙으로 하되
1차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사무관 승진 의결을 해서 결원을 보충하겠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이번 인사를 단행하면서
일과 수요자 중심으로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연 이같은 입장이 맞는 것인지,
자칫 도정 초기 각종 정책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