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부터 감귤 1번과를 부분적으로
상품에 포함시키고 크기 구분을 단순화 하는 유통개선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농민들은 1번과 모두를 상품으로 출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준기잡니다
감귤 상품기준을 새롭게 정하는
제주도의 '감귤 품질기준 규격개선 종합대책' 발표 이후
제주도의회가 감귤농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비상품으로 분류돼
유통이 금지됐던 감귤 1번과가
부분적으로 상품에 포함됐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화가 난 듯 딱딱하게 굳은 모습입니다.
상품에 포함되는 1번과를 49~51mm로 제한한
제주도의 안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농민들은 감귤 1번과가
생산량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부분허용이 아닌
모든 감귤 1번과가 상품에 포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싱크 : 양윤경 / 감귤농가(신례리)>
"감귤농가의 절대적인 의견은 47mm 그대로 1번과를 허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기준을 5단계로 줄일거면 기존 1번과를 포함해야…"
<오창학 / 감귤농가(토평동)>
"47~48mm를 비상품으로 분류하면 그중에 90%는 다시 시장으로 유통될 것이다."
감귤농가의 이같은 여론과는 반대로
제주도가 기존 결정을 고수할 뜻을 내비치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싱크 : 양치석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기준을 47mm로 하나 49mm로 하나 소득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고 지금이 아닌 2,3년 지켜봐야한다. 어려운 정책 결정할 때는 리더쉽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이해해달라"
<싱크 : 변용수 / 감귤농가(서홍동) >
"아니 47mm 생산자들이 원하는데 왜 그것을 안해주나..
그것이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모든 1번과를 상품에 포함해달라는 농민과
일부만 상품으로 포함하겠다는 제주도.
<클로징 : 김형준 기자>
"제주도와 감귤농가가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품에 포함되는 1번과 규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