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늘 제주공항은 그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대체 휴일까지 포함돼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길어진 연휴에
고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재래시장도 오늘만큼은 흥이 넘쳤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국제공항 도착 대합실입니다.
문이 열리고 양손 마다에는 선물꾸러미를 안아든 귀성객들이 쏟아집니다.
오랫 만에 만나는 가족들 얼굴에 귀성길에 쌓였던 피로도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인터뷰 최홍도 / 제주시 이도동 >
"1개월만이다. (어떠세요?)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인터뷰 부원빈 / 귀성객(서울)>
"학원때문에 할아버지 자주 연락도 못했는데 이렇게 봬서 좋아요. "
대체휴일까지 포함돼 어느때보다 길어진 연휴에
제주 관광에 나선 발길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유진성 / 관광객(서울)>
"대체휴일도 2박3일로 잡았던 일정을 3박4일로 오게됐다."
오늘 하루 동안에만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은
4만 9천여명
항공사들은 제주노선에 189편의 정기편 외에 10편의 특별기를 투입했습니다
전통 재래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명절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한가위답게 과일과 채소, 한과 어물 등 각종 제수 용품이 다른때보다
풍성합니다.
상인들도 명절 분위기에 젖어 목청에 힘이 들어가고 인심까지 푹 씁니다.
명절 특수를 맞은 방앗간은 그야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기계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떡집 주인은 허리 한 번 펼 새 없이 바쁘지만 간만에 밀려드는 주문이 반갑기만 합니다.
추석 민족 대이동 첫날,
오랜 만에 찾는 고향길에 가족들을 생각하며
설을 준비하는 들뜬 마음까지
한가위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