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공무원 숫자를 줄여
일선 학교에 배치해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겠다는 것이
이번 조직 개편안의 핵심인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땜질 처방식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교육감의 새교육 비전을 추진 할
제주도교육청 조직 개편의 밑그림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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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주도교육청 본청의 경우 정책기획실에 있던
교육복지과가 폐지되고 새롭게 정책예산과가
신설됐습니다.
제주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담당하는 교육국의 경우 종전의 장학지원과가 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등 학년별로 세분화됩니다.
또 세월호 사고 이후 이석문 교육감이 강조한
학생안전 전담 부서도 운영됩니다.
행정국의 경우 교육재정과 시설과 등이 통합돼 종전보다 기능과 규모가 다소 축소됐습니다.
새 조직개편안은 1실 2국 체제는 유지하지만 통합재편을 통해 현재
본청 정원의 10%인 20명 이상을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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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축된 인력은 일선 학교에 배치됩니다.
특히 절반 이상을 교무실에 배치해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돕도록 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인회 교수 / 조직진단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
" 감축된 인원이 학교로 갈 때 행정실로 갈 수 있지만 교무실로 갈 수 있는 모형을 함께 제시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보려는 것이다. "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실무사를 배치하겠다는
이석문교육감의 공약과도 일치합니다.
하지만 새 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교사들과 교육행정공무원간에
신경전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본청 일부 부서와 직속기관에서는 현재 정원도 채우지 못해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교사들의 업무 경감만을 위해 본청과 직속기관 인력을 빼내
배치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녹취 제주도교육청 공무원 노조 관계자 >
"본청이나 지역 교육청 직원들의 업무량이 증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15일 새 조직개편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교육공무원 노조측은 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본청과 직속기관 공무원 수를 줄여 학교 현장 교사들이 업무를
덜어주겠다는 이 교육감의 구상이 이번 새 조직개편에 반영됐지만
벌써부터 아랫돌 빼서 윗돌 고이는 땜질 처방식 임시방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