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이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당부분 녹이 슬거나 파손이 됐는데도
관리는 커녕 방치되다보니 당연히 이용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다양한 운동기구들 대부분이
시뻘건 녹이 슬어있습니다.
발판이 떨어져 나간채 방치된 운동기구부터
손잡이가 뜯겨져 나간것까지 관리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내판에는 운동요령이 적혀있지만
희미하게 색이 바래진 탓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관리상태가 부실하다보니 운동기구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습니다.
<인터뷰 : 박진욱 / 관광객>
"너무 오래돼있고 녹도 슬었다. 그리고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
집에서 많이 하는 운동기구인데 겁이나서 못하겠다. 상태가 안좋다."
제주시 내도동 해안가.
운동한만큼 전기를 발생시키는
자가발전 운동기구 다섯대가 설치됐지만
이곳 역시 흉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비가림막 시설이 뜯겨져 나갔는가 하면
운동기구에 연결된 휴대폰 충전기 전선들은 모두 잘려나갔습니다.
더욱이 운동기구들이 지형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되면서
바닷물로 인한 부식이 심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운동기구들은 각 마을별로 적게는 한두대에서
많게는 5대 이상씩 설치 되고 있지만
사후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보니
이용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클로징 : 김형준 기자>
"혈세를 들여 설치한 마을운동기구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예산낭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