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한 경찰청 소속 행정관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 소속 40대 행정관은
어젯밤(29)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행정관을 징계조치할 예정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왔구나 싶은 날씨였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제주 들녘을 거닐며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껏 높아진 가을 하늘 만큼 제주 들녘도 가을빛깔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산굼부리 분화구를 따라 억새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일찍 피어난 억새꽃이 들녘을 수 놓으면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 채숙란 / 관광객 (서울)]
"신랑이 시간을 줘서 왔는데요. 우리나라에 살면서도 구경 잘 못왔는데 제주도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
더위가 물러간 초원에는 제주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으며
한껏 여유로움을 뽑냅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유병수 / 관광객(서울)]
"탁트인 전망을 보니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구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조랑말을 보니 애들 교육에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
하루가 다르게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제주,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서늘해진 바람 만큼이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발길이 닿는 곳 어디서나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낀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4.3 희생자 며느리에게 처음으로 진료비가 지원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유족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사봉행이나 분묘관리를 맡아온 며느리에게도
병원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4.3 사건 희생자의 며느리 가운데 61살 이상으로,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병원을 이용할 경우 외래진료비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 지정병원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진료 영수증과 통상사본을
4.3 평화재단으로 보내면 계좌 입금 방식으로 지원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의 새 조직 개편안을 담은 연구용역 결과에 대한 공청회가 마련됩니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내일(15일) 오후 2시 제주대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공청회에는
제주도 교원단체연합회와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 등에서 선정한 토론자들이 참여합니다.
한편 중간 보고에서 공개된 새 조직 개편안은
도교육청 본청과
직속기관 공무원 수를 최대 20% 감축해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공개모집합니다
모집인원은
도민 2명과 학부모 2명 등 모두 4명으로
20살 이상이며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교육감 공약실천위원으로 선발되면
교육감 임기 동안
6개월마다 교육감 공약사항에 대한 평가과 심의에 참여하게 됩니다.
선발은 지역과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선정되며
발표는 오는 22일 이뤄집니다.
마을에 설치된 운동기구들이 흉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상당부분 녹이 슬거나 파손이 됐는데도
관리는 커녕 방치되다보니 당연히 이용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잡니다.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다양한 운동기구들 대부분이
시뻘건 녹이 슬어있습니다.
발판이 떨어져 나간채 방치된 운동기구부터
손잡이가 뜯겨져 나간것까지 관리된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안내판에는 운동요령이 적혀있지만
희미하게 색이 바래진 탓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관리상태가 부실하다보니 운동기구가 제대로 작동하질 않습니다.
<인터뷰 : 박진욱 / 관광객>
"너무 오래돼있고 녹도 슬었다. 그리고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
집에서 많이 하는 운동기구인데 겁이나서 못하겠다. 상태가 안좋다."
제주시 내도동 해안가.
운동한만큼 전기를 발생시키는
자가발전 운동기구 다섯대가 설치됐지만
이곳 역시 흉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비가림막 시설이 뜯겨져 나갔는가 하면
운동기구에 연결된 휴대폰 충전기 전선들은 모두 잘려나갔습니다.
더욱이 운동기구들이 지형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되면서
바닷물로 인한 부식이 심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운동기구들은 각 마을별로 적게는 한두대에서
많게는 5대 이상씩 설치 되고 있지만
사후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보니
이용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클로징 : 김형준 기자>
"혈세를 들여 설치한 마을운동기구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예산낭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형준 입니다. "
제주도 소방공무원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알선책으로 지목된 59살 손 모여인이 구속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손혜정 판사는
인사청탁 명목으로 소방공무원의 부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59살 손 모 여인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손 씨가 받은 돈의 흐름과
누구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수사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구속된 손 여 인은 해당 공무원의 부인으로부터
승진 등을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제주지방은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었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제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제주시 27.6도,
서귀포 27.7도로 비교적 선선했지만,
제주시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국제공항에는 오후 한때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날씨 속에
오늘 하루 제주를 찾은 관광객 3만 4천여 명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아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다만 해상에는 물결이 3미터 안팎으로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귀포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 교육 수장인 교육감 앞에서
학생들은 어떤 얘기들을 털어놨을까요?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
이석문 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귀포 지역 중고교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진 가운데,
학생들은 학교 자율 학습 문제를 우선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습니다.
자율 이라는 명목아래 진행되는 0 교시와 야간 자율학습이
실제로는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어
정작 학생들은 선택권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양용준/서귀포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많이 한다. 자율이라고 하는데 왜 의무화가 됐는지..."
이 교육감은 그동안 제주 교육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획일화된 교육 패턴이 계속돼 왔다며
양보다는 시간의 질을 고려한 입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이석문 교육감>
"방향성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시내권의 큰 학교보다는 외곽에 있는
학교부터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만들려고 한다."
몇몇 이슈에 대해서는 학생들 간 토론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학생 두발 규제와 관련해
두발을 완전 자율화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어느 정도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씽크:고성권/남주고등학교>
"과연 이 것(두발규제)가 학업에 무슨 영향을 주는지 따져봐야 한다.
학생들이 두발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씽크:김경필/서귀포고등학교>
"너무 머리가 긴 학생도 있다. 그런 학생들 보면 저희 학생들이
보기에도 안좋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자유학기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후화된 학교 스쿨버스를 교체해 달라는 의견과
학교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방을
늘려 달라는 요구사항도 나왔습니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 지역 학생들과 함께 한 공개 토론회.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도 실현 가능한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