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개선해야"..."자유학기제 확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4.09.13 14:5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귀포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만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주 교육 수장인 교육감 앞에서
학생들은 어떤 얘기들을 털어놨을까요?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

이석문 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귀포 지역 중고교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개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진 가운데,
학생들은 학교 자율 학습 문제를 우선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습니다.

자율 이라는 명목아래 진행되는 0 교시와 야간 자율학습이
실제로는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밖에 없어
정작 학생들은 선택권이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양용준/서귀포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많이 한다. 자율이라고 하는데 왜 의무화가 됐는지..."

이 교육감은 그동안 제주 교육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획일화된 교육 패턴이 계속돼 왔다며
양보다는 시간의 질을 고려한 입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이석문 교육감>
"방향성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시내권의 큰 학교보다는 외곽에 있는
학교부터 뭔가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대책을 만들려고 한다."
몇몇 이슈에 대해서는 학생들 간 토론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학생 두발 규제와 관련해
두발을 완전 자율화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어느 정도 규제는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씽크:고성권/남주고등학교>
"과연 이 것(두발규제)가 학업에 무슨 영향을 주는지 따져봐야 한다.
학생들이 두발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씽크:김경필/서귀포고등학교>
"너무 머리가 긴 학생도 있다. 그런 학생들 보면 저희 학생들이
보기에도 안좋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자유학기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밖에도 노후화된 학교 스쿨버스를 교체해 달라는 의견과
학교에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방을
늘려 달라는 요구사항도 나왔습니다.

제주시에 이어 서귀포 지역 학생들과 함께 한 공개 토론회.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도 실현 가능한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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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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