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리병원 반대·드림타워 직권 취소 가능"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09.15 15:00
제주도의회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원희룡 도지사를 출석시켜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 날인 오늘 의원들은 영리병원 도입 여부와
드림타워 사업 중단으로 인한 행정 신뢰도 하락,
중국 자본의 토지 잠식에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원 지사는 국내 영리병원은 반대하며
드림타워의 경우 직권으로
사업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처음 열린 도정질문에서는
최근 논란이 다시 점화된 영리병원 문제가
초반부터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것은
의료 민영화의 시작과도 같다며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원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원 >
많은 도민이 영리병원 의료민영화에 반대하고 있다. 지사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의료민영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듯이
<수퍼체인지>
도민 뜻 받들어 영리병원을 허가하지 말아야 한다.

원 지사는
설립이 무산된 중국계 산얼병원이 아닌,
국내 영리병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국내 영리병원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외국 의료기관은 이미 법으로 제도화됐기 때문에 과연 그 취지에 맞는 것인가 (검토해 봐야 한다)

노형동 드림타워에 대해서는
이미 변경 허가가 난 사항에 대해
원 지사가
고도문제 해소 대안을 제시하라며 사업 중단을 요구한 것은
법령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현우범 / 제주도의회 의원 >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사업자에게 사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라고 생각한다.

원 지사는
사업자 측과 행정 소송까지 번질 상황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직권 취소도 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법정으로 가기 전에 최대한 좋은 방향을 찾아보자는 거다. 임기 끝난 뒤에 문제가 된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직권 취소하겠다.

중국 자본에 의한 토지 잠식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590만 제곱미터나 되는 토지가
무분별하게 팔려나간 것도 문제지만,
대리인을 내세운 매입 현황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강경식 / 제주도의회 의원 >
5천 800억 원에 달하는 알짜배기 땅들을 중국인이 많이 소유하고 있다. 무분별한 침투를 막기 위한 획기적인 제도안을 만들어서
<수퍼체인지>
도민사회에 공포해 달라.


<녹취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조금 더 자세한 현황 파악을 전제로 해서 후속대책으로 정비되는대로 투명하게 공포하도록 하겠다.

한편 원 지사는
포화시점이 빨라지고 있는 제주공항 항공수요에 대해서는
특정 결론에 집착하지 않고 정부와 토론을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대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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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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