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통학차량을 이용해
학원에 보내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믿고 맡기는 우리 아이들의 통학차량,
과연 안전할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실어 나르려는 학원차들이
정문 앞으로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학원차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달려간 뒤
혼자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탑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차량은 인솔교사를 두고,
인솔교사나 운전기사 차에서 내려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를 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학원은 드뭅니다.
<씽크 : 학교안전지킴이>
"한 명만 올 때는 아무데나 세워서 태우고 간다."
<씽크 : 학원차 운전기사>
"일반 태권도나 영어학원 등은 이런데는 인솔교가 없다.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브릿지 : 이경주>
"차량에 탑승한 아이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뒤 출발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차에 오른 아이들이 문을 닫자마자
바로 출발하는가 하면,
인솔교사가 있어도 안전띠를 맨 어린이는 한명도 없습니다.
대부분 학원까지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안전띠 착용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씽크 : 학원 인솔교사>
"가까운 거리니까 금방이다. 먼 거리인 경우 안전띠를 한다.
(원래 안전띠를 매야 하지 않나?)
그렇다. 그런데 아이들도 귀찮아해서
<수퍼체인지>
앞자리는 매고, 뒤에는 안 맨다."
어린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운행하는 통학차량.
안전수칙을 무시한 운행이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어른들의 의식 전환이 절실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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