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정책실 뭐하나?"...'집중 포화'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09.23 14:49
원희룡 지사의 제 1공약인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논란 끝에 협치정책실이 신설됐습니다.

처음으로 도의회에 업무보고를 했는데,
그야말로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업무보고 준비가 부실한데다 조직의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기존 부서와 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제주도 행정조직개편에 따라
논란 끝에 신설된 협치정책실.

당시 도의회는 조직개편안을 승인하면서
협치정책실과 기존 부서 간 사무분장을 명확히 하고,
업무보고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같은 부대조건에 따라 협치정책실이 처음으로
도의회에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의원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습니다.

발단은 달랑 종이 한 장에 불과한
협치정책실의 업무보고 준비 태도였습니다.

<녹취 고정식 / 행정자치위원장 >
업무보고에서 실장이 확실한 마인드를 제시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자료 등을 봤을 때 미비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녹취 김영보 / 도의원 >
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이미 3개월이 다 됐는데 협치정책실의 업무 분장이나 내용이 너무 미약하다.

협치정책실의 비전이나 계획도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녹취 김희현 / 도의원 >
모든 게 도정 정책 운영에 관한 사항이라고 포괄적으로 해놓았다. 협치정책실에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것인가. 선거보좌하겠다는 건가?

기존 부서와의 사무분장을 명확히 하라는
부대조건을 달았지만
정책 보좌나 자료수집, 여론수렴 등의 업무가
중복되고 있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김황국 / 도의원 >
(분장 사무가) 도정 정책 운영에 관한 사항이라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업무분장 안 할 것인가?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할 것인가?

이에대해 김 헌 실장은
협치정책실 사무 분장이나 계획은 제시하지 못한 채
도지사 보좌 기능을 한다는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녹취 김 헌 / 협치정책실장 >
도지사의 정무 수행을 보좌할 따름이다. 조례에 행정실·국으로 돼 있는 조직과 기능이 중복되거나 겹쳐질 우려는 법적으로 배제돼 있다.

<클로징>
"하지만 이 같은 문제들은
도의회가 협치정책실을 승인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어서
도의회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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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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