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최근 급증하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을 위해
전용 시티투어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공모가 발표되기 전부터
특정 단체가 관련 사업 준비에 들어가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시티투어버스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내 곳곳의 명소를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어버스 이용자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들이 차지합니다.
외국어 안내 해설 서비스 등이 부족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별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전용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됩니다.
<인터뷰 고광철 / 제주도 관광정책과 >
"제주시 재래시장이나 공연 관광지 등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활성화되면 서귀포시까지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다음달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올 연말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크리스 / 관광객(미국)>
"제주도가 대중교통에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더 제공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근 제주에 이주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 전용 시티 투어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으면서 제주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보다 훨씬 높은 요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공모가 발표되기 전부터 특정단체가
관련 사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도 일 전망입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33만 여명,
최근 급증하는 개별 관광객을 잡기 위해
자치단체가 앞다퉈 시티투어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사업자 선정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