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일을 하는 어르신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만들어도
제품 판매는 큰 고민이었는데요.
이렇게 어르신들이 만든 물건을
한 자리에서 판매하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작업실,
미싱기가 부지런히 돌아갑니다.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60대 중반의 서영인 씨.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하면서,
활력도 열정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영인/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이 나이에 아침마다 출근하는 기쁨이 있다. 많진 않지만 용돈을 벌어서 쓰게 되니까 자식들한테 손 안벌려서 그것도 좋다."
이렇게 어르신들이 만든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시니어클럽이 마련한 특별장터입니다.
<스탠드>
"이번 행사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장 6곳이 참여한 가운데,
수공예품과 효소 등 50여 종의 제품이 준비됐습니다."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자활로 연결시키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동안 제품 판매는 부진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는
제품 홍보는 물론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인터뷰: 황영애/ 제주시니어클럽 관장>
"많은 분들에게 싼 가격에 좋은 상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는, 그래서 어르신들의 사업이 날로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터를 열었다. "
장터에 나온 손님들은 꼼꼼하게
살펴보며 물건을 고릅니다.
화려한 포장도 없고
유명 브랜드도 아니지만,
한땀 한땀 담긴 어르신의 정성에
물건을 사면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인터뷰: 김영주/ 제주시 이도동>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는데, 웰빙 음식도 많고 어르신들이 직접 손으로 만드셨다고 하기에 믿음이 더 가는 자리이다. 구매를 하면서도 가치가 있고 좋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은 4천 500여 명.
어르신들은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을 설계하며,
또 다른 기쁨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