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서
폐사축을 처리하면서 발생한 폐수가 도로까지 흐르면서
마을은 물론 도로에까지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행정당국은
민원처리보다는 소관부서에 떠넘기기가 우선이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한림읍 한 축산농가.
매스꺼운 악취와 함께
건물 곳곳에서 폐수가 흘러나오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건물은 다름 아닌 폐사축 처리시설.
<브릿지 : 이경주>
"폐사축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폐수가
도로까지 흘러나오면서
이 일대에는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죽은 돼지, 폐사축을 처리하는 정화조의 순환펌프가
문제를 일으켜 흘러 넘쳤다고 말합니다.
<씽크 : 농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순환시키는 양수기의 호스가 빠지면서 오작동했다."
그런데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행정당국은
정작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 처리할 수 없다며
변명하기 급급합니다.
<씽크 : 제주시>
""지금 나오는 폐수는 환경미화과에서
폐기물처리로 등록해야 한다.
액비면 대응할텐데 폐사축 분뇨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해당 부서는
한참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고,
그 사이 폐수는 도로까지 점령했습니다.
제주시는 농가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자치경찰단에 고발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농가의 관리 소홀과
행정당국의 떠넘기기식 업무처리로
인근 주민들만 폐수와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