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에 폐사축 폐수가
도로까지 흘러 넘쳤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낡은 폐사축 처리시설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영세농가의 폐사축 처리시설이
대부분 노후화돼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지도점검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폐사축을 처리하며 발생한 폐수가 흘러넘쳤던
제주시의 한 농가.
사고가 발생한지 하루가 지났지만
매스꺼운 냄새가 여전히 진동합니다.
10여 년 전부터 사용한 폐사축 처리시설은
잔뜩 녹이 슬었습니다.
그동안 고치며 사용하기를 반복했던 농가는
기계에 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씽크 : 농가>
"현대화 시설이라도 많이 있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지원도 안 되고 수리비도 많이 들어서
수리도 빨리 못 한다."
이처럼 영세농가의 폐사축 처리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언제든지 이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이를 지도점검하는 행정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씩 점검 하도록 돼 있는 규정마저도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제주시 관계자>
"폐사축 처리시설로 등록되면
1년에 한 번씩 점검하도록 돼 있지만 사실 어렵다.
농가들도 외부인 출입을 싫어하고,
<수퍼체인지>
점검을 자주 나가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꺼려지는 게 있다."
농가들도 그동안
지도점검이나 단속은 없었다고 합니다.
<씽크 : 농가>
북제주군이었을 때는 잘했는데
그 이후에는 뜸뜸히 나도 모르게 왔다갔나 보다.
농가를 폐기물처리 위반혐의로
고발조치 하겠다는 행정당국.
문제가 발생한 뒤 나서는 게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행정당국의 역할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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