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공교육정상화 대책으로 꺼내든 것이
바로 제주형 혁신학교입니다.
혁신학교를 통해 제주공교육을 국제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달리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델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주도의회가 제주형 혁신학교 기능과 역할에 대한
본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며
이를 담은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게 바로 제주형 혁신학굡니다.
국제학교 수준에 걸맞는 공교육으로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당장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3군데를 혁신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매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문영택 /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지난 25일)]
"혁신학교는 2015학년도에 3개교, 2016학년도 3개교, 2017학년도 2개교, 2018년 2개교 등 모두 10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런데 획일적인 입시 교육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의 학교 문화를 조성한다는 제주형 혁신학교의 실체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교과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종전의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델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방향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지역 일부 진보교육감이 도입한 혁신 학교와도 차이가 있다면서도 어떻게 다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 교육 모델인 제주형 혁신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애매모호한 태도에
제주도의회가 압박에 나섰습니다.
제주형 혁신학교의 성격과 역할에 대한 분명한 선이 필요하다며
일부 교육의원들을 중심으로 관련 조례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 >
" 그 안에는 아직 그림이 확실히 그려져 있지 않다. 추상적이다.
교육과정도 없고..."
제대로 된 롤 모델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도입 계획부터 발표한 제주도교육청,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섣부른 정책 발표보다는 신중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