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을 올려다 본 적 있으신가요?
하늘도 부쩍 높아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제주 곳곳에 물든 가을풍경을
이경주, 현광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제 빛깔을 찾아가는 억새.
산굼부리가 가을 단장을 시작했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언덕에 억새꽃이 춤을 추고,
고개 숙인 억새는
가을 햇살을 맞아 은빛장관을 연출합니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억새꽃 물결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고,
관광객들은 억새가 만든 은빛 장관에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 김아름/관광객>
"억새꽃이 흔들리는 것을 보니까
날씨도 갑자기 추워졌지만 와서 기분도 좋고
친구들하고 와서 즐겁다."
<인터뷰 : 김용란/제주시 연동>
"제주는 항상 꽃이 있어서 예쁜데
(억새는) 가을색이다.
새별오름도 예쁘고 마음도 풍요롭고 좋다."
<인터뷰 : 김아름/관광객(수원)>
"억새보니까 가을이 물씬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친구들하고 같이 왔는데 매우 즐겁다."
단감도 가을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부쩍 높아진 가을하늘 아래
단감도 붉게 물든 가을 빛을 머금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차분하게 내려 앉은 햇살사이로
선선함이 익숙해지는 가을.
<클로징 : 이경주>
어느새 우리 곁에 자리 잡은 가을정취에
제주섬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