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진상조사의 모든 권한을
강정마을에 위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지사는 어제(15일) 저녁
서귀포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조경철 마을회장 등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정마을 주민과 4시간 넘게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 온 아픔과
공동체가 붕괴되는 상황에 대해
도정 책임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조사 위원 구성이나 조사 범위,
조사 대상 등을 강정마을회에 맡기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민들은
제주도 차원의 진상 규명에는 한계가 있고
진상조사의 진정성도 떨어진다며
정부 주도로 진상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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