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닷속 쓰레기로 '몸살'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4.10.21 17:03
서귀포 바닷속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스쿠버 동호인들이 이 바다 속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에 나섰는데요.

양도 많고 지역이 광범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쿠버다이빙 동호인들이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서귀포 문섬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바닷속 경관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서귀포해경도 선박과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배현숙 제주도스킨스쿠버연합회 사무국장>
"즐기는 곳에 지저분한 것을 놔둘수 없다해서 정화하고 청소하는 의미로 우리가 즐길 곳을 우리가 정리한다는 의미로 계획하게 됐다."

때문인지 얼굴마다에는 설레임보다는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평일인데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70여 명의 동호인들이 이번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잠수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쓰레기들이 올라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이번 서귀포 바다 수중 정화활동은 이 곳 문섬 주변과
정방폭포 주변 수중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문섬 주변은 깨끗한 상태였지만
정방폭포 부근 바닷속은 그야말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10여 미터 깊이 밑바닥은
폐그물은 물론 플라스틱 용기와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그야말로 쓰레기 천지입니다.

상당수가 배에서 일부러 버린 생활 쓰레기들로 수중 생태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동호인들이 건저올린 쓰레기는 300kg 정도.

그러나 그 양이 바닥에 쌓여있는 쓰레기의 일부에 지나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인터뷰:신태현 제주도스킨스쿠버연합회>
"좋아하는 바닷속에 정화활동을 같이 모여서 할 수 있어 보람있었고
앞으로 더 바다를 깨끗하게 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 가졌으면 한다."

제주도스킨스쿠버연합회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중 정화활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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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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