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10개월 공직경혐, 전문가 맞나?"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4.10.27 16:52
제주도 산하 공기업 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제주도가 임용사유로 내놓은 전문성은 물론
도덕성,
심지어 관피아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제주에너지공사가 역점으로 추진할 10가지 정책과
향후계획에 대한 답변서 내용을 놓고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성구 예정자의 답변서 내용은
송전선로의 지중화 사업계획이 포함된 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

특히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를 불필요한 제도로 규정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다고 표현하면서 의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씽크)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원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성하겠다... 제주도의 카본프리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씽크)강연호 제주도의회 의원
(민선 6기 도정 슬로건이) 사람보다 먼저 자연을 넣었다. 에너지개발사업을 위해 걸림돌이 되니깐 없애야 된다?


씽크)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빛과 그늘이 있다, 사업은... 그늘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 인식과 태도로 제주에너지공사가 제대로 가겠습니까?


이성구 예정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특정인에 대한 사업지원,
그리고 관피아 논란까지 이번 청문회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에너지 담당 계장으로서의
1년 10개월 근무를 어떻게 전문가로 볼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공무원 시절 금지된 정치후원금을 납부했으며
농지원부의 발급 과정 역시 납득할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퇴직 후 특정 업체의 상임고문으로 입사한 후
관급공사를 수주하기 시작했다며
전형적인 관피아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씽크)하민철 제주도의회 의원
1년 10개월동안 에너지 관리 계장으로 근무한 걸 가지고 전문가라고 표현하면 안 되죠...


씽크)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탈세 의혹 있다. 농지원부상 채소로 품목이 지정됐음에도 건축폐기물을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은 농지법 위반이다...


씽크)김천문 제주도의회 의원
수년간 관급 공사를 전혀 수주하지 못했던 기업이 이성구 고문 입사 후 관급 공사로 매년 2-3건씩 수주했는데,
역할이 없다고 볼 수 없지 않나...

이에 대해 이성구 예정자는 뒤늦게
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탈세 의혹이나
관피아 논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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