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임명 파문 …"인사청문회 거부"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4.10.30 14:32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오늘 예정됐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했습니다.

원희룡 지사의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강행에 따른 반발조치입니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오전 10시.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할 시각이지만
행정자치위원들은 청문회장이 아닌
위원장실에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지,
거부할지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전 10시 34분.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를 퇴장시킨 가운데
예정된 회의가 개회됐습니다.

그리고 고정식 위원장은
미리 준비한 인사청문회 실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잠정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입니다.

의회에서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대한
사실상의
부적합 의견을 전달했는데 원희룡 지사가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는 협치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며
무늬만 청문회로 전락시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이상 들러리로 전락한 인사청문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씽크)고정식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청문결과에 상관없이 제 갈 길만 가겠다는 아집의 표현에 다름 아니다.
물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지사에게 있음을 알린다.
오늘 열릴 예정이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잠정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던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는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씽크)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결정을 기다리겠다...


이번 인사청문회 거부라는 강수는
감귤 1번과 품질 기준부터 민군복합항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그리고 예산편성권을 둘러싼
두 기관간 불편한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의회차원의 실력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 결과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된 게 사실이긴 하지만
의회에서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제주도에서 임명을 했다고 해서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거부한다는게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와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의 상황이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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