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의회간 불협화음과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자칫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양상입니다.
오늘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구성지 의장은
작심한 듯
원희룡 도정을 향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의회가
제주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인데요...
제주도와 의회간 이같은 일련의 사태가 언제쯤 정리될까요?
실망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32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
구성지 의장은 개회사에서
원희룡 도정을 향해
원색적인 표현과 함께 불쾌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가피하게 임용을 추진하려면
적어도 사전에 의회에 양해를 구하고 발표하는게 기본 예의라며
이번 사태는
도민은 물론 의회를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원 지사가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습니다.
도의원들이 집어 넣은 예산으로 횡령사건이 발생했다며
마치 의원들을 범죄자 처럼 취급했고,
또 감귤하락과 관련해 농협조합을 향해
세월호 선장과 다를게 없다는
극악적인 비유를 했다며 해명과 함께 도민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 집행과 편성에 있어 강도높은 심사를 예고했습니다.
씽크)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지침에 위배되고, 법령상 근거가 없는 사항 등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는지 원하는 대로 꼼꼼히 뒤져 살필 것이며,
조금이라도 경우에 벗어나는 예산은 사정없이 삭감처리할 것을 경고한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최근 제주도와 의회간 갈등이 점점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려는 노력은 없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자극하며 감정의 골만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주도의회가 의장단 회의를 통해
제주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
씽크)이선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합의에 의해서 청문회가 결정됐기 때문에 제주도를 이끌 행정시장과 공기관 장에 대해서는 도민들에게 알권리를 계속 줘야 한다...
마치 기싸움이라도 하는 듯
연일 이어지는
제주도와 의회간 갈등양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당초 기대와 달리 제주도민들의 걱정과 실망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