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학생 30여 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도로 옆 도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학생 대부분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는 달리
중·고등학교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교차로 인근 도로.
통학버스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도로 옆 도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32명과 운전기사 등
3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씽크 : 목격자>
"차가 갑자기 경계석 있는 쪽으로 가더니
그대로 떨어졌다."
사고는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가던 중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학생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학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씽크 : 학생>
"평소에 안 해도 사고 안 나서 안 했는다."
이번 사고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학생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청소년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규정이
딱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현재 도로교통법에 제시된 통학버스 안전 규정은
만 13살 미만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차량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청소년 통학버스는
안전벨트 의무화와 운전기사 교육 등의
안전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청소년 통학버스에 대한 관리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 : 道교육청 관계자>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 갈 때는
버스 안전점검이나 운전자 자격까지 확인하는데
통학차량은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수퍼체인지>
중요한 것은 동승자가 없어서 안전벨트 부분이 미흡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인 통학버스.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규정이 어린이게만 집중된 사이
청소년들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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