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가 관광버스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버스를 황금색으로 도색한
황금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사업 초기 적자 운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시티투어 사업을 위해 도입한
황금버스 입니다.
해외 관광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트롤리형으로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으로 도색됐습니다.
버스 안에는 4개국어 안내시스템이 갖춰졌고
통역도 배치돼 외국인 관광객의 탑승을 돕게 됩니다.
<인터뷰:장 신 주제주 중국 총영사>
"직영 버스 있으면 관광객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방법을 잘 모르는데
투어버스 운행하면 스스로 가고싶은 관광지를 선택하고 갈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 시티투어 버스 2대로
구제주와 신제주를 1시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
"구도심과 신도심을 순환하면서 공항과 부두, 재래시장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구도심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보다
이용률 저조로 예상되는 적자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큽니다.
1년에 4억 5천만원의 운영비가 소요되는데
하루 100명 이상 탑승해야만 적자를 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또 제주황금버스는 준 공영체제로 운영되면서
모든 관광지를 경유할 수도 없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운행 노선도 이용객이 적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시 시티투어버스와 일부 겹칩니다.
때문에 먼저 투어버스 경유지 주변으로 관광객의 흥미를 끌만한
관광상품 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김의근 제주국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버스를 통해 편안하게 도보여행 할 수 있는 관광환경이 시티투어버스 활성화를 통해 동반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번영회와의
제휴 마케팅으로 적자폭을 최소화 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클로징:최형석 기자>
하지만 사업 초기 적자 운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기 안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