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옛부터 민중들의 그림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 해왔는데요.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민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칠흙처럼 어둔 밤,
방안을 환히 밝혔던 선비등.
그 표면마다 숨은 이야기가 새겨졌습니다.
약장에, 또 찻상에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민화입니다.
이렇게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은 민화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시 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김영순 민화전입니다.
<인터뷰: 김영순/ 민화 작가>
"민화를 처음에는 예뻐서 옮겼고, 나중에 민화에 담긴 뜻을 알고 부터는 민화 그림 선택에 더 신중해졌다."
한지의 매력에 푹 빠져지낸지 10여 년.
그 속에서 마주친 민화는
또 다른 세상을 열어줬습니다.
꿈으로만 간직했던 미술을 생활로 만들었고,
한결 편해진 마음은 새 출발을 격려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김작가에게
힘찬 용기이자 새로운 도전입니다.
<인터뷰: 김영순/ 민화 작가>
"전시회 제의에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지만, 그 분이 그런 생각으로 계속 살면 평생 전시회를 한번도 못해본다는 말에 용기를 갖고 했다."
민중들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돼
가장 한국적인 그림으로 불리는 민화.
<클로징>
"다소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민화 작품들이
찬바람이 부는 요즘, 따듯한 사람의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