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대형화재, 도내 펜션은?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11.19 17:42
지난 15일 전남 담양 한 펜션에서 불이나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이 행정기관 함께
도내 휴양펜션에 대한 소방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과연, 도내 펜션은 안전할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제주시내 한 펜션.

객실에 설치된 완강기 함을 열어보니
잔뜩 녹슬어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줄을 연결하는 고리는 단단히 고정된 채 풀리지 않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불이 났을 경우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설치된 완강기지만
정작 녹이 슬어 무용지물입니다."

다른 휴양펜션도 상황은 마찬가지.

복도에 완강기가 설치됐지만
정작 창문 높이가 높아
불이 나더라도 탈출하기 어렵습니다.

또 이 곳 역시 대피로의 완강기가 녹슬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종운/펜션 관계자>
6개월 밖에 안 됐는데 안 쪽에는 녹이 안 슬었는데
밖은 해풍때문에 녹슨 것 같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가 행정시와 함께
도내 휴양펜션 80여 군데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휴양펜션의 경우
화재감지기와 완강기, 소화기 등을 갖춰야 하지만
설치 후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입니다.

<인터뷰 : 박현원/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펜션 대부분 해안가에 위치해
3층 이상에 설치해야 하는 완강기가
노후 부식돼 작동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바닷가인 점을 감안해 향후 점검을 통해 시정해나겠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펜션 화재.

소방당국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될 경우
해당 펜션에 시정명령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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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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