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공사중'…학생 안전 '위협'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11.20 17:00
교실에서 한창 수업이 진행되는데
코앞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게다가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먼지와 소음은 물론이고,
위험천만한 사고에 노출돼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축공사가 한창인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철근들이 여기저기 삐져나와 있고
산산조각 난 벽체들이 아슬아슬하게 달려있습니다.

굴삭기는 연신 폐자재를 실어 나르고,
벽을 허무는 작업이 계속 되면서
굉음은 물론 먼지까지 학교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씽크 : 마을주민>
"건물 해놓고 왜 또 뜯는가.
새로 몇 층더 올리기 위한 것이겠지만..."

<브릿지 : 이경주>
철근들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 매달려 있지만
안전시설은 낮은 철판이 전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멘트 조각은 물론 뾰족한 유리파편까지
아이들의 통학로를 점령했습니다.

<인터뷰 : 마을주민>
"위험하죠. 어린이들은 철인지도 모르고
굴러다니는 공이나 마찬가지인데
교육을 시키는 곳에서
날치기 공사를 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최근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건물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는 시간은
다름 아닌 아이들의 수업시간.

학교 측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학교 관계자>
교실이 모잘라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공사입니다.
방학동안은 기간이 짧다.

게다가 교육청 역시 철거작업이 마무리된 후에야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만 내놓습니다.

<씽크 : 제주시교육청 관계자>
"아직 안전시설을 설치하면
철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설치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에 있어도 눈을 뗄 수 없는 학교현장에서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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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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