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중문골프장을 비롯해 잔여부지와
관광센터 등 부대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매입에 필요한 2천억 원 정도의 자본을 마련하는 일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978년 조성돼
산남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중문관광단지.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중문관광단지 가운데서도
특히 중문골프장의 경우
2009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처음으로 매각이 논의됐습니다.
3차례 민간매각 시도 끝에 무산돼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었는데,
최근 중문관광단지 매각 방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현 정부에서도 방만경영을 해소하려 선진화를 추진하라는 독촉을
하다 보니까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어서 진행하는 거죠.
이에따라 제주도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중문관광단지 매입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목받은 만큼,
이달 안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매입 대상은 중문골프장 95만 제곱미터와
단지 내 미분양 부지나 시설 71만 제곱미터,
관광센터 등 건물 8천 제곱미터입니다.
문제는 인수 계획이 세워졌다고는 하지만,
2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매입금액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제주도가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입금액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제주도가 출자하거나
도민자본을 끌어모으는 방안,
단지 내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분명한 것은, 가능한한 매입금액을 낮추고
분할 상환기간을 최대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남선 관광산업과장>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관련 부서들과 의논하고 있습니다. 최대 20년 이상 했으면 좋을 것이라는 실무적인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문관광단지에서 1년에 발생하는
30억 원 정도의 적자를
어떻게 감당할지도 문제입니다.
<원지사 (11월 19일 도정질문)>
돈 먹는 애물단지가 돼서 안그래도 취약한 재정을 축내는 우환이
돼선 안되기 때문에 재원마련과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에 대해
/
명확한 대안을 갖고 (매입에) 들어가야겠다...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은 절대 안 된다며
매입에 뛰어든 제주도.
내년 6월쯤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