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을 통해
학기 중에 학교 증축공사가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현장을 고발했는데요.
지은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학교의
증축공사,
교육당국의 학생 수요 예측이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체육수업이 한창인 한 초등학교.
아이들이 뛰어노는 운동장 옆으로
덤프트럭과 포크레인이 동원된
건물 증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이 학교의 학생 수는 850여 명,
32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초 840여 명의 학생에
24개 학급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립 계획이
개교 2년 만에 빗나갔습니다.
게다가 오는 2017년에는
학생이 1천1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때문에 지은 지 2년 만에
예산 19억여 원을 들여 증축공사에 나섰습니다.
다른 신축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12년 개교한 또 다른 초등학교 역시
당초 계획보다 교실이 더 필요해지면서
내년부터 증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개교한지 얼마되지 않은 학교에서
교실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의 빗나간 학생 수 예측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잘못된 학생수요 예측으로
불가피하게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학기 중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강성균/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증축이) 1~2억 원의 문제가 아니고
10~30억 원의 문제입니다.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공사가 한 달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퍼체인지>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10년 전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계획에 따라
학생 수요를 예측했고,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교육청 관계자>
사회 변화의 흐름을 미리 예측해서
2004년도에 도시계획협의가 들어올 때는
그 정도의 학교만 세워도 된다고 생각했다.
<클로징 : 이경주>
"학교는 교육현장이지 공사현장이 아닙니다.
교육청의 잘못된 학생 수요 예측으로
우리 아이들이 오늘도 위험한 공사현장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