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지정한
지체장애인의 날이었는데요,
다소 늦었지만,
제주에서도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려
평소 운동을 접해 보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7미터 거리 숫자 표적물 안으로 공을 굴리는 장애인 컬링.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에게는 낯선 운동 종목입니다.
집중해서 표적을 향해 공을 굴려보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밝고 활기찬 기운이 넘칩니다.
<인터뷰:성정자/제주시 삼도동>
"굉장히 신납니다. 한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돼서 좋았고,
보장기구도 좋아지니까 새로운 경기종목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11월 11일, 직립을 염원한다는 의미에서 지정된
지체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2주 늦게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등록 지체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7백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부형종/제주지체장애인협회장>
"정말 불편한 몸으로 체육 분야에 종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날을 빌어서 회원들이 기쁘고 즐거워하고 매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애인 컬링을 비롯해
링 안으로 원반을 던지는 플라잉 디스크 등
9개 경기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평소 운동을 접해볼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들은
경기마다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대회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수백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장애인 체육대회는
승패를 떠나 지체장애인들의 우애와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이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