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능 영어와 생명과학 Ⅱ에서의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두 문항을 복수 정답 처리했습니다.
제주지역 수험생 상당수도 수능 등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 II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모두 복수정답을 인정했습니다.
생명과학 II의 경우 기존 정답 처리됐던 4번뿐 아니라 2번도
정답 처리됐고 영어는 5번과 4번 답안 모두 정답으로 인정됐습니다.
[녹취 김성훈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영어 25번(문항)은 4번 외에 5번도 정답으로, 생명과학 Ⅱ 8번(문항)은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
이에 따라 수험생들 간에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전체 평균 점수가 오르면서 애초 정답자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수험생들은 표준 점수와 등급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답자가 많았던 생명과학은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서
정답률이 85%까지 상승해
자연계 상위권 학생 간 변별력이 떨어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일부 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에 필요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부대룡 / 제주여고 3학년 부장 ]
" 생명과학 Ⅱ 8번(문항)은 변별력 있는 문제였는데 변별력이
오히려 약해져 표준 점수에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 영어 응시자는 7천123명
복수 정답이 인정된 생명과학 Ⅱ가 속한 과학영역을 응시한
수험생도 2천247명에 이릅니다.
의대와 약대 등 상위권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한
생명과학Ⅱ의 경우
복수정답 영향이 수시 정형 뿐만 아니라 정시에도
미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