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협치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성도 않된 협치위원회가
제주도의 예산 편성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협치위가 운영된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크게 늘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예산이 줄어든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가
제주도로부터 받은 서면답변서입니다.
문화예술 협치위원회
준비위원회의 자문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 현황입니다.
협치위 준비위원회가
자문 또는 의견 수렴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98개나 되는 사업에
무려 393억 9천만 원이나 되는 막대한 금액이
도의회 예산 심사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례가 통과되지 않아
아직 구성도 안 된 협치위원회가
예산 편성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용범 의원>
법적 근거도 없는 협치 준비위에서 예산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 끌려다니는 행정을 보면서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승익 국장>
새로운 차원에서 예산을 짜보자는 차원에서 종전 것을 따르지 않고
편성하고 이에 대해 준비위와 같이 자문을 얻고 토론을 한 것입니다.
문화관광스포츠국 내에
유일하게 협치위가 운영된 문화예술 분야에는
예산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협치위가 없는 관광이나 스포츠 분야는
에산이 크게 감소했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안창남 위원장>
문화정책과는 93.10% 늘었어요. 관광산업과는 33.16% 줄고, 스포츠산업과가 14.17% 줄었거든요. 이것만 봐도 협치위원회가 /
문화관광스포츠국 예산을 완전히 좌지우지해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예산이
제주도와 행정시를 합해 90억 원 정도
대폭 증액된 점도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원도심을 살리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협치위 소위원회가 원도심 분야에 활동하면서
예산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의원>
위원회 구성원들을 보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몇몇 문화예술 전문가들에 의해서 휘둘러질 경향이 굉장히 짙습니다.
제주도정이 문화 진흥에 무게를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심사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