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강 예정자가
병역 면제를 받은데다
두 딸이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즉 도덕성과 국가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입니다.
격론 속에서도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강 예정자가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가 거부한지 한달 여 만에 다시 열린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강기춘 예정자>
연구원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제주지역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밑그림을 /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연구원으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강 예정자가 소신있는 포부를 밝히자 마자,
도덕성 문제가 정면으로 제기됐습니다.
낮은 시력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뒤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은
고의적인 병역 기피라는 지적입니다.
<이상봉 의원>
예정자께서는 고도근시로 면제받았다고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군대를 회피하려고 시력이 문제가 됐던 것 아닙니까?
예정자의 두 딸이 한국 국적을 이탈하고
미국 국적을 갖게된 점을 놓고는
국가관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김황국 의원>
공인으로서 국가관 내지는 자녀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예정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의원들은 특히 두 딸이 미국 국적을 갖고도
우리나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고,
교육비에 대한 세액을 공제받은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희현 의원>
국적 이탈된 미국사람한테 대한민국 세금으로 국민보험을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안합니까?
<강기춘 예정자>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잘 모르고 부인한테 물어보니까 병원에 (딸을) 데리고 가면 자동적으로 건강보험이 상실돼 있어서 돈을
/
낸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주발전연구원이 도정 입맛에 맞춘
용역 결과를 내놓지 않도록
소신을 지켜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김경학 의원>
감사위원장 못지 않게 발전연구원장도 마찬가지로 권력자의 정치적수단화가 돼선 안 된다(고 봅니다.)
강 예정자는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고,
두 딸의 국적 이탈에 대해서는
본인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강 예정자의 국가관과 도덕성에 부족함이 있지만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존중하고,
제주발전연구원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주문한다며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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