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우리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들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보도에 김기영기자입니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는 작업.
제주의 며느리들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잘 절인 배추에
맛깔스런 양념을 골고루 버무립니다.
혼자만의 외로움을 알기에
함께 나누는 정은 더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지민/ 제주시 한경면>
"김치 만드는 방법을 쉽게 배웠고, 할머니들한테 건강김치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1년 동안 우리랑 같이 건강하게 살아요. "
제주서부보건소가 마련한 자리에
결혼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하루동안 담근 김치는 모두 300포기.
특히 이번 김장김치는
건강을 위해 소금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예방을 위해 저염식을 실천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경수/ 제주시 서부보건소 건강관리팀장>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고혈압, 당뇨 예방 차원에서 건강을 위해서 저염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흥겨운 마음에 손놀림은 더 빨라지고,
잘 만들어진 김치는 차곡차곡 그릇에 담깁니다.
<스탠드>
"이렇게 정성을 담은 사랑의 김치는 주변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김치와 함께 전해진 따듯한 관심에
어르신은 고마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거동마저 불편했던터라
정성이 담긴 김치는 든든한 겨울 양식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재국/ 제주시 한림읍>
"기분 좋죠. 생각도 못했는데 김장해서 갖다주니까. 선생님이 오실 때마다 집사람도 엄청 좋아하고, 와서 그래도 혈압·당뇨·비만 확인해주고 가잖아요."
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나눔의 김장.
작지만 큰 마음이
다가올 추위도 녹이는 사랑의 난로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