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와 조각.
평면과 입체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 뉴욕 개인전에서 호평을 받은
제주출신 채기선 작가가 고향에서 개인전을 마련했습니다.
강윤희 PD가 전하는 문화가 소식입니다.
짙은 먹과 투박한 현무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동양화와 조각작품이 만났습니다.
로천 김대규 선생과 최정미 선생이 조화를 이룬
전통예술 제주전입니다.
먹으로 그린 회화와 현무암 조각이 만나
평면과 입체의 조화를 연출했습니다.
섬세하게 표현하기 힘든 현무암은
아픔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다 라고 최정미 화백은 말합니다.
그 까칠한 질감이 주는 촉감이
아픈 마음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대규/ 화백>
“조각과 회화가 같이 어울려서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든다면 어떠한 뉘앙스나 앙상블이 이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최 조각가에게 제안을 했어요.”
작품에 쓰인 색이라고는 검정과 흰색이 전부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은
화려한 색채보다도 깊은 떨림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대규/ 화백>
"현무암을 표현하는 주제인데 먹이라는게 흑백을 가지고 표현하는 한국화의 주재료 아니겠습니까
현무암을 표현하는데 가장 좋은 재료이고 현무암 자체가 또 좋은 소재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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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사진을 보는 듯
작은 바람 하나도 작품 속에 담겼습니다.
살랑이는 꽃잎은 봄을 재촉하고,
알싸한 꽃내음은 얼어붙은 마음도 녹입니다.
사람을 향한 따듯한 시선이 담긴 작품
13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출신 채기선 화가의 개인전,
'애견과 여인'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자신의 애완견이 함께 담겼습니다.
애완견과의 공감을 통해
따뜻하고 정적인 인간의 내면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겁니다.
<인터뷰: 채기선/ 서양화가>
"이작품에서 보여지고자하고는 것은 애견을 통해서
인간들이 갖고 있는 어떤 요소 중에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다보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일이 많이 있는데 내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것은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애견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
뉴욕과 서울 전시에서 모든 작품이 매진되며
화단에 주목을 받았던
채기선작가의 개인전은 다음달 12월 16일까지 열립니다.
짙어가는 가을,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많은 도민에게 따듯한 포근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문화가소식 강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