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추우셨죠?
나흘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간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등반은 전면 통제됐고
차량 운행에도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차게 몰아치는 찬바람이
눈 덮힌 설원에 눈보라를 일으킵니다.
한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나흘동안 한라산 윗세오름에 54.5센티미터,
진달래밭 51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쉴새없이 내리는 눈에 제설작업도 끝이 없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대설특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찬바람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차량들도 미끄러지기 일쑤.
빙판길 위에서는
대형버스도 옴짝달싹 못합니다.
<씽크 : 관광버스운전기사>
"모래주머니도 없고 염화칼슘도 안 뿌려주고
체인없는 차들도 불편하고
전화하고 올라왔어요. 괜찮다고 했는데 이렇게 됐어요."
시내에도 하루종일 눈발이 내리다 그치를 반복하며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연일 이어진 추위에 단단하게 무장을 하고 나섰지만
매서운 칼바람에 한기가 스며듭니다.
<인터뷰 : 권호자/일본>
"오늘 너무 추워서 놀랬어요.
제주도는 일본보다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추워요."
밤 사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5에서 20센티미터,
해안지역에는 1센티미터 안 팎의 눈이 내리겠고,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안팎에 머물겠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는데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을 크게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당분간 평년기온을 밑돌며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