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 공영주차장 '태부족'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12.10 17:51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제주시에 새로 조성된 택지개발지구가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미 구도심은 물론 읍면지역에서도
주차로 골머리를 앓고는데
새로 개발된 지역에서까지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걸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택지개발이 한창인 제주시 아라지구.

<브릿지 : 이경주>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택지개발지구를
직접 차를 타고 다녀보겠습니다."

도로 양 옆으로 차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고,
주차된 차들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금새 차들과 뒤엉킵니다.

이 일대는 불법 주차된 차들만 보일 뿐,
주차장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주시 이도 2지구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도2지구에 설치된 공영주차장은 20군데로
주차장 면적은 1만 6천여 제곱미터.

개발지구 부지가 94만 4천여제곱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공영주차장은 1.7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이 일대 차량들을 수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 김미정/제주시 연동>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고 보면 이미 꽉 차 있어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행정당국은
개발부지 면적의 0.6퍼센트 이상이면 된다는
규정에 맞게 주차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주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제주시 관계자>
"일정 부분 비율에 의해
주차장이 적재적소에 블럭마다 확보돼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널널한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다 못할뿐더러,
차량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주차 공간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태일/제주대학교 교수>
"위치의 문제도 있고 장소에 있어서도
1차원적인 면만 확보해서 주차를 하는데
공공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수퍼체인지>
전환시키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주차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주차정책이
불법주차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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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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