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다문화가족은 2천 5백여 가구를 넘어서며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오늘 서귀포시 한 마을에서는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한
명랑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함께 웃고 즐기며
따듯한 이웃의 정을 나눴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문화체육센터,
청팀과 홍팀의 막상막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1분 1초를 다루는 줄넘기 게임.
어른과 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힘을 합쳤습니다.
급한 마음에 넘어지기 일쑤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치영/서귀포시 대정읍>
"지금까지 이런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를 마련해주신 대정읍사무소나 쉼팡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하나되는
명랑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와 대정읍사무소가 마련한
어울림 한마당입니다.
특히 서귀포시 서부지역은 복지시설이 부족했던터라
모처럼 마련된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성복/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장>
"결혼이주민들의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이제는 대한민국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에서 당당하게
※ 수퍼체인지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것이 큰 목적이겠고..."
그동안 담아뒀던 이야기를 속시원히 전달하는
속풀이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마치 단짝친구에게 말하듯
마음 속 이야기를 여과없이 털어놓습니다.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에
지역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씽크: 사라/ 결혼이주여성(몽골)>
"제가 6시 퇴근하고, 병원이 7시까지해요. 아슬아슬하게 제주시까지 병원을 가요. 애들을 데리고. 한번쯤은 내가 갔다올게 이렇게 나서야 되는데,
※ 수퍼체인지
그런거 전혀 없거든요. 남편들은 다 알아서 하라고... 다 알아서 하게 되니까 가끔씩 속상한 점도 있는데... "
바로 옆집 가족부터 이웃 동네 식구까지
모두가 하나된 명랑운동회.
<클로징>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 마주보고
정을 나누는 사이 우리 지역 사회는 더 튼튼해졌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