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무드로 접어드는 것 같던
제주도와 도의회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지사의 이른바 '도의원 20억 요구' 발언에
도의원들이 발끈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시 제출된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 처리가
미궁에 빠지게 됐습니다.
조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두 기관은 화해 무드로 가는 듯 했습니다.
<구성지 의장>
부결됐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해법도 연내 타결로 가는 방법에 있어 상당한 교감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관계는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한 라디오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화근이었습니다.
원 지사는
도의회가 제안했던
'예산 협치'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의원들이 사심이 껴서
1인당 20억 원을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도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예산안 처리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이른바 '도의원 20억 요구설'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언에 대한 파문으로
다시 제출된 내년 예산안 처리에도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선화 위원장>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도의회 의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그러한 부분이 이행되지 않을 ///
시에는 의회 역시 2015년 예산에 대해서는 협조할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클로징>
"두 기관의 합의로
원만하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던
내년 예산안이
급격한 상황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