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뒤
벌써 14곳으로 번졌는데요.
제주도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예방 백신 보급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양돈농가.
방역차량이 돌아다니며
쉴새없이 소독제를 뿜어냅니다.
잇따른 구제역 확산 소식에
축산농가가 비상이 걸린 겁니다.
농가들도 살얼음판을 걷는 듯
조심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문봉/ ○○농장 대표>
"다른 지방에 구제역이 생겨도 제주지방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거든요.
농가들이 어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입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충북 진천군에서 시작된 구제역.
지금까지 구제역 확진을 받은 농가는 모두 14곳으로,
보름사이 1만 6천여 마리의 돼지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을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높였습니다.
최고등급 '심각'의 바로 전단계입니다.
제주지역도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26일까지를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예방 접종과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이
백신접종이 미흡한 돼지에서 발병했다고 보는 만큼,
예방접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덕준/ 道 축산정책과장>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백신 역가가 떨어지는 농장이기 때문에
도내 양돈농가들이 백신을 철저히 해서 역가를 높여서 구제역이 제주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추울수록 활동이 더 왕성해지는 구제역 바이러스.
<클로징>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한
백신 접종과 차단 방역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