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했지만…연말 정국 '경색'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12.24 14:19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됐던
'도의원 20억 요구 발언'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술수라는 표현을 써가며
불편한 감정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두 기관의 감정대립으로
정국 경색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의원들이 20억 원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었다는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원 지사는
도지사로서 표현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지사>
저의 일부 지나친 표현으로 말미암아 본의 아니게 도의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원 지사가 공식 사과했지만
이어서 단상에 오른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원 지사의 20억 발언이 나온 뒤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20억을 요구한 당사자로 구성지 의장을 지목하는 등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도정이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성지 의장>
참으로 싸움거리를 만들어 내려고 이슈화하려는 그러한
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떻든 이와 같은 지경까지 된 것은
///
저의 부덕의 소치인 것 같습니다.


앞서 두 기관이
예산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합의기구를 구성하자는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엇박자를 냈습니다.

<원희룡 지사>
저는 올해를 예산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회의 선언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통찰과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
저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습니다.


<구성지 의장>
더이상 이들과 도민을 위해 개혁을 같이 할 수 없는
분들이구 하는 비애감을 가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수장 간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정국 경색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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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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