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항문제 인데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11월이면 기존공항 확장이냐, 제 2공항 건설이냐가
정해지게 됩니다.
이에 앞서 KCTV 취재팀은
제주도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공항을 확장한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과
새로운 공항을 조성한 간사이 공항을 취재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기존공항을 확장하는 오키나와 나하공항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보도에 여창수 기잡니다.
일본 본토 큐슈와 685km떨어진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본섬과
57개의 부속 섬으로 이뤄졌습니다.
본섬의 면적은 제주의 3분의 2 정도,
제주처럼 항공편이 연륙교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2년 미국의 점령지에서
일본에 복속된 오키나와는
지난 2천년 열린 서밋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국제적인 휴양 관광지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밀려드는 관광객과 물류를 감당하기 위해
나하공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내.국제선 대합실은 이미 확장이 완료됐지만
밀려드는 관광객을 소화하기엔 부족해
다시 시설확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다가
바닷쪽으로 천310미터 떨어진 곳에 추가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키나와 나하공항 앞바다는 수심이 5미터 내외로 낮고 바닥은 단단한 석회암층으로 돼 있어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조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도 바다를 매립해 활주로를
신설하는데 전폭적으로 찬성하고 있습니다.
활주로가 바닷쪽으로 충분히 나가다 보니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뷰> 아키미네 츠네오 (오키니와 주민)
"활주로가 확장되면 한국 중국 홍콩 관광객이 더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
인터뷰> 미야기 야스아끼 (오키나와 주민)
"바다를 매립하고 싶진 않지만,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
오키나와는
활주로가 추가로 건설되면
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660만명인 공항 이용객은
추가 활주로가 조성되면
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씽크> 아하곤 츠네오 오키나와현 국제항공반장
"공항확장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에는 연간 345억엔(3,1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천만 관광객 유치에 따른 21세기 비전을 실현하는데 공항확장은 필수다."
나하공항 확장은 전적으로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1조8천억이 넘는 공사비 가운데
일본 정부가 95%인 1조7천억원 이상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기존 시설을 십분 이용하고 있는
오키나와 나하공항.
기존 공항 확장이냐, 제 2공항 건설이냐를 고민하고 있는 제주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KCTV뉴스 여창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