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재심의…냉기류 여전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4.12.24 15:46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한 차례 부결됐던 내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재심의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빚어진 도의원 20억 요구 논란으로
예산 심의가 그리 순탄해보이지 않습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제주도와 도의회는 한 차례 부결됐던 예산안을
올해 안에 처리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구성지 의장 (지난 18일)
부결됐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해법도 연내 타결로 가는 방법에 있어 상당한 교감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화해무드로 접어든지 일주일 만에
상황은 다시 변했습니다.

원희룡 지사가
'도의원 20억 요구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두 기관의 관계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의회는
예산안 처리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준예산 체제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선화 위원장>
의원들의 뜻이라면 준예산이라도 가야된다고 하면 준예산이라도 갈 수
는 있다는 말씀도 하셨고...

상임위원회를 거친 예산안은
이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와
최종 계수조정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절차를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또 있습니다.

제주도가 부동의 사유로 밝혔던
신규 또는 증액예산에 대한
타당성 검증 절차가 그것입니다.

공무원이 계수조정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내는 방향으로
두 기관이 논의하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이선화 위원장>
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 중심으로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일요일 의원 간담회에서 예결위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입니다.

도의회는 오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인 가운데,
두 기관 사이의 감정 대립 속에서
예산안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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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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