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올해) 제주도 예산안이 대량 삭감된데 따른
파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단체 보조금이 절반이나 깎여나갔고,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주민숙원사업비도 대폭 잘려 나갔습니다.
심지어 제주테크노파크 출연금이 삭감되면서
인건비 조차 못 줄 상황입니다.
조승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복지단체 운영비 보조금과
복지사업비 보조금이 각각 50% 줄어든 것입니다.
노인, 장애인 관련 예산만
모두 36건에 17억 원이 잘려 나갔습니다.
특히 운영비는
사회복지단체 종사자의 인건비나
공공요금 납부 등에 쓰이기 때문에
해당시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양한식 과장>
6개월 정도는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사회복지 사업의 정상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종사자 신분 보장에 대한 ///
불안감으로 서비스 질도 떨어지고 사기가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환경분야에서는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주민숙원 사업비는 100억 가운데
60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마을에 쓰레기 매립시설을 유치하는 보상으로
풍력발전기나 임대주택을 지어주기로 한 돈이지만,
절반 가까이 잘려나가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고창덕 과장>
모두가 기피하는 그런 시설을 동복리 주민들이 총회에서 입지를 유치해줬고 그에 따라서 주민숙원사업으로 약속했던 사업입니다.
///
그래서 최대한 빨리 확보를 해서...
제주테크노파크 운영 지원을 위한 출연금은
12억 원 가운데 11억 원이 삭감돼
인건비 지급이나 기관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
국가 사업에 대한 매칭 대응자금이나 운영자금이 많이 이번에
삭감돼서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가 않죠.
원도심 지역 주차장 부지 토지매입비도
5억 원이 전액 삭감돼
토지수용에 따른 주민 보상이 어려워졌습니다.
다음달(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각종 스포츠대회 역시
예산이 상당부분 삭감되면서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 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로징>
예산 대량 삭감에 따른 이번 파장은
추경예산안이 편성되기 전까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