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사건사고…지금은?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4.12.31 15:27
2014년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세월호 참사,
지검장의 음란 행위라는 사상 초유사건까지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때 그사건들 지금은 어떨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화롭던 지난 4월 16일 아침,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던 안산 단원고학생 등
470여 명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 멈춰섰습니다.

당시 구조 인원은 170여 명.

나머지 295명이 숨지고,
9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펙트 : 안내방송>
움직이지마세요. 움직이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 마세요.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들려오는 것은 가만히 대기하라는 안내방송 뿐.

세월호 참사는
선장과 일부 선원들은 제 목숨 살겠다고 먼저 빠져나왔고
구조당국의 미흡한 초동대처가 빚어낸 인재였습니다.

이번 참사로 그동안 묵인됐던 해운 비리가 드러나면서
제주항운노조 간부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사고의 책임으로 해경이 61년 만에 해체됐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어느덧 260일.

하지만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던
권 씨의 가족 등 도민 4명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민성기/권재근氏 지인>(4월 19일 이경주R)
다 만들었는데 결론은 이 사람이 없잖아요.
이 사람이 가고 없잖아요. 영원한 이별이 됐잖아요.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은 도민 1만 9천여 명이 다녀간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도 종료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가 던진 의미를
잠시 잊고 지내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인 것 같습니다."

한 여중생의 신고로 드러난
김수창 전 지검장의 길거리 음란행위.


사건은 지난 8월
김수창 전 지검장의 관사로부터
약 150미터 정도 떨어진 모 분식점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던 김 전 지검장은
결국 국과수 CCTV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3개월만에
김 전지검장에게 병원치료를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고
김 전 지검장은 현재까지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지노 역시 올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드림타워와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곳은
어김없이 카지노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검은 거래 실체가
하나, 둘 드러났습니다.

국제 환치기 조직과 짜고 수십억원을 빼돌린 카지노는 물론
비슷한 수법으로 매출액을 축소하고 탈세를 저지른
카지노들이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검찰이 도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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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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