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값 폭락…결국 '산지폐기'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5.01.05 17:32
생산량 증가에 소비 둔화까지 겹치면서
당근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출하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결국 산지폐기를 비롯한
시장격리 조치가 이뤄집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구좌읍의 한 당근밭.

수확에 나선 손길이 분주하지만 웃음기는 사라졌습니다.

생산 원가 이하로 떨어진 가격에
내다 팔아봐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문영언 구좌읍 평대리>
"모든 농가들이 생산비는 커녕 그날 작업비도 못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계약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계약물량은 맞춰야 되고..."

올해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농가들이 저급품은 출하하지 않기로 했는데도
좀처럼 가격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산 세척 당근 수입이 증가한게 원인입니다.

실제로 최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당근 가격은
평년에 비해 37% 하락했습니다.

근래들어 가장 힘들다는 말들도 나옵니다.

여기에 감귤 수확시기와 겹쳐 일손을 구하기도 어려운데다
수확이 늦어지면서 등외품도 전체의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지난달 궂은 날씨로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면서
이 처럼 비대해진 등외품이 많이 발생해 가뜩이나 힘든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 폭락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가 당근 집중 출하시기인 1~2월 사이에
1만1천 5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체 예상생산량의 17%에 이르는 물량입니다.

우선 100ha, 4천 톤은 산지 폐기하는데
필요한 예산 10억원은 정부와 제주도, 농협 등이 각각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명훈 제주도 원예특작담당>
"저급품 출하 제한하고 세척당근 확대, 적가수의매매 확대, 소비촉진 확대해 왔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서 산지폐기까지..."

이와함께 저장 물량은 1만 톤에서 1만 5천톤으로 늘리고,
상품 2천 500톤을 가공용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또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얼마 만큼의 가격지지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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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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